[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시멘트업계가 연초 약속했던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기금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강원과 충북 지역 시멘트 생산공장 소재 주변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본 방향으로 하는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의 구성·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업체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이철규·권성동·유상범·엄태영 의원 등 시멘트 생산공장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과 250억원 규모의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직접지원 실효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한층 더 밀접한 상생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금 조성은 한국생산성본부(KPC)를 통해 사회공헌규모에 대한 객관적인 인증을 거치고 기금관리위원회 발족 전에 신속한 기금지원을 위해 선출연(기금통장 개설방안)으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 지역사회 기금실적을 확인한 후 업체별로 잔여기금을 산정해 한국생산성본부 기금통장에 입금(지정기부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객관성을 인증 받아 11월까지 MOU를 체결하고 기금출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지역(쌍용C&E)은 내달 8일 기금관리위원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나머지 6개 회사(삼표시멘트·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아세아시멘트·성신양회·한라시멘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