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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단키트 '명가' SD바이오센서·씨젠, 코로나19 이후도 잘 나갈까
진단키트 '명가' SD바이오센서·씨젠, 코로나19 이후도 잘 나갈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8.1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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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올 상반기 매출 전년 동기 比 큰 폭 늘어
수출 기업으로 유럽 시장서 새로운 수요 창출 기대
한 시민이 SD바이오센서의 자가컴사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시민이 SD바이오센서의 자가컴사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발생 초기 발 빠른 대응으로 ‘K-방역’을 이끌었던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의 성장세가 올 상반기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완전 종식 이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까지 한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6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729억6000만원에서 2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959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SD바이오센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91.85%를 차지하는 제품은 ‘STANDARD Q’로 나타났다. STANDARD Q는 65가지 다양한 질병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용으로는 3가지 모델이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STANDARD Q의 수출액은 1조7674억원인 반면 내수 매출은 323억원으로 수출 의존도가 월등히 높다.

SD바이오센서는 기본적으로 국내외 모두 계약을 맺은 딜러(대리점·협력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업권을 확보한 딜러는 해당 거점에서 추가적인 서브망을 구축해 전국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8일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회사는 이번 정식허가를 계기로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공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정식허가를 받았더라도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진단장비와 시약을 통해 현장 체외진단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비중 높은 유럽에서 수요 지속 요인 많아

지난해 진단키트의 영향으로 매출 1조1252억원을 올렸던 씨젠은 올 상반기 6554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3566억원)에 비해 두 배 성장한 수치다. 씨젠은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17일 글로벌 의료사업을 담당할 ‘글로벌 의료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또 씨젠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R&D 비용 확대, 우수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 R&D 비중을 높이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단키트, 좀 더 길게 보셔도 됩니다’라는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에 따른 수요 증가 이상으로 유럽 시장에서 포착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새로운 수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 시장은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2020년 3월 이후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6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국가들 간 통일된 인증체계를 운영 중인데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중에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검사 음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60~70%대에서 완만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결국 유럽 내 30~40% 수준의 수시 진단 검사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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