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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의 혁신 DNA, 한국 양궁 금맥을 캐다
정의선의 혁신 DNA, 한국 양궁 금맥을 캐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8.0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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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한국 양궁 금빛 질주에 대한양궁협회 이끄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집중 조명
37년 동행하며 세계 최고 향한 혁신 DNA 공유…한국 양궁 세계 최강, 현대차 세계 5위권 기업 성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양궁대표팀이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산 선수가 ‘양궁 3관왕’에 올랐고, 여자 단체전 9연패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양궁 매 경기마다 VIP석이 아닌 일반 관중석에 앉아 대표팀을 응원하는 정 회장의 모습이 방송 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의 인연은 3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정 회장도 한국 양궁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정 회장은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과 관련한 장비·시스템 지원도 전폭적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표팀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되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회사의 혁신적인 면모도 드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은 37년 간 동행하면서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DNA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았다”면서 “그 결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고 아시아의 존재감 없던 회사는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기업문화 혁신과 끈끈한 소통 네트워크

한국 양궁대표팀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물놀이 공연이나 야구장과 같은 소음이 극심한 현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현대차그룹도 정의선 회장 체재가 들어서면서 일하는 방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직급을 수평적으로 개선했으며 공채를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대표선수로 발탁하는 양궁대표팀 선수 선발과 마찬가지로 연공서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탕치천에게 패하며 아위워하는 김우진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7월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탕치천에게 패하며 아쉬워하는 김우진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혼성 단체, 여자 단체, 남자 단체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먼저 화살을 쏜 선수가 다음 주자에게 자신이 경험한 그 순간의 풍향, 조준점 등을 상세하게 조언해줌으로써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현대차·기아는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의 디자인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2019년부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VR 디자인 품평장을 마련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극한 상황 속에서 자동차 테스트 진행

이번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대표팀은 도쿄만에 인접한 유메노시마 경기장 환경에 주목하고 승부에 변수가 될 강풍을 대비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의 섬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또 정 회장의 지시로 진천 선수촌에 유메노시마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건설하고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한 모의 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출시하는 모든 차량도 극한의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혹독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가장 뜨거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혹서 테스트도 거친다.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스웨덴 북부의 아르예플로그에도 현대차그룹의 주행시험장이 있다.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의 모습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품질 강화를 위해 2002년부터 운영한 ‘파이롯트 센터’와 닮았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 있는 파이롯트 센터는 신차의 양산에 앞서 양산공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차를 생산·운행하는 곳이다. 차량 개발 완료 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라인을 그대로 연구소에 재현했다. 생산직원들이 실제 생산라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조립 연습을 하면서 생산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하자까지 걸러내고 있다.

안산 선수와 함께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17세의 김재덕 선수를 길러낸 양궁의 미래 인재 발굴 시스템도 주목할만하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협력기업인 현대엔지비를 설립했다. 연구장학생 제도를 마련해 학사·석사·박사과정 중인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또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 자동차 연구센터’를 건립해 자동차 핵심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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