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이익을 넘어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성장한 9526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707억원, 당기순이익은 243% 상승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50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916억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실적 호조를 신흥국에서 찾았다.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50% 가량 늘었다. 이외 선진시장에서도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분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속도 조정에 따라 중국 시장매출이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국내와 신흥,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골고루 증가해 하반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