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리츠’ 열풍…수익률 8.33%, 공모 잇따라 완판
부동산 시장 ‘리츠’ 열풍…수익률 8.33%, 공모 잇따라 완판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7.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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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 간접 투자자 증가…리츠 인기에 관련 플랫폼도 등장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한 간접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리츠는 다수의 개인 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를 이른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리츠의 2020년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정책리츠 제외)이다. 리츠 수는 전년(248개) 대비 13.7% 증가한 282개이고, 자산규모는 전년(51.8조원) 대비 21.8% 증가한 63.1조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최근 3년간 리츠 배당수익률은 해산 리츠가 지난해 87.60%로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배당수익률, 운용 리츠 8.33%·해산 리츠 87.60%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을 보면 투자금 회수 상황은 보다 확실하다. 운용 리츠 배당수익률은 ▲2018년 7.84% ▲2019년 8.19% ▲2020년 8.33% 등이다. 해산 리츠의 경우 ▲2018년 32.57% ▲2019년 53.30% ▲2020년 87.60% 등으로 두자릿수다.

해산 리츠는 운용 수익과 함께 부동산을 매각한 차익을 받을 수 있어 수익률이 더 좋다. 해산 리츠의 해산 시기는 리츠별로 상이해 수익실현은 운용 리츠나 전체 리츠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정책리츠를 포함한 전체 리츠의 경우 3년간 ▲2018년 8.50% ▲2019년 9.47% ▲2020년 12.23% 등의 수익을 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대형리츠가 다수 신규 진입해 배당수익률이 직전 년도 대비 2.09%p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해산 리츠도 오피스‧물류 등 가격 상승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내다봤다. 리츠의 평균운영기간은 오피스 7~8년, 물류는 5년 수준이다.

리츠의 인기에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도 등장했다. 관련 플랫폼 카사는 최근 ‘서초 지웰타워’ 공모청약을 진행해 2시간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카사>

리츠 플랫폼, 상장 건물 1호 이어 2호도 완판

리츠가 인기를 끌자 증권처럼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도 등장했다. 7일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는 2호 상장 빌딩인 ‘서초 지웰타워’ 공모가 개시 2시간 27분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서초 대로변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 위치해 법조인 임차수요가 높다.

총 금액은 40억원으로 카사 내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인 댑스(DABS)로는 80만에 달한다. 총 공모 참여자는 2882명(7일 오전 11시 27분 기준)이다. 서초 지웰타워는 카사 거래 플랫폼에는 이달 26일 상장된다.

카사는 론칭 반년 만에 앱 다운로드 20만건을 돌파했다. 3개월마다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는 점과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상장된 1호 건물인 역삼 런던빌도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해 리츠 해산 시 가치가 더 올라갈 전망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해 직접 보유 대신 간접 보유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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