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 없는 실외체육시설 조성 백지화하라”
“주민 동의 없는 실외체육시설 조성 백지화하라”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6.03 13: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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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지구 주민들 ‘실외체육시설 조성 백지화’ 서명부 시청에 제출
“공청회 없이 불도저식 사업 진행…초·중학교 설립과 엮어 협박”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은 3일 실외체육시설을 밀어 붙이는 경기도 수원시청에 항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권선지구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이 실외체육시설 조성 반대 서명을 들고 경기도 수원시청을 찾았다. 주민들은 이 사업이 국회의원 치적 활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전 9시30분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는 수원시청 민원봉사과에 ‘권선지구 원안개발, 복합시설물 수원시 예산 건립, R1 부지 실외체육시설 조성 백지화’ 등에 대해 입주민 1만3082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주민 69%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85%가 실외체육시설 조성에 반대했다.

주민들은 “우리는 수원시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민간도시개발 약속을 믿고 입주한 것일 뿐이다. 아무 죄 없는 입주민들이 왜 약속을 안 지키는 시와 건설사 때문에 10년 넘게 괴로워야 하느냐”며 “수원시는 R1 부지 실외체육시설과 관련해 다른 곳에서 두 번이나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 위기에 처하자 주민 공청회도 열지 않고 무작정 밀고 들어오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실외체육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잘 진행되던 곡반3초·중학교 사업과 엮어 일괄 추진하지 않으면 ‘모든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놔 주민 갈등도 벌어진 상태다”며 “R1부지 실외체육시설 건립은 지역구 의원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던 별개의 사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시에서 실외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장소는 400명 이상 원아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207m가량 떨어진 곳이다. 수원아이파크시티 단지 내 학생들의 유일한 통학로이기도 하다. 서명부를 제출한 주민 중 한 명은 “수원시는 모든 주민들이 사용하는 시설이라고 강조하지만 족구장은 거의 동호회의 전유물”이라며 “체육시설 밖에서 흡연이나 음주 등이 일어날 게 뻔한 데 아이들이 다니는 길에 왜 이런 시설을 추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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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가 2021-06-03 16:01:09
약속 미이행, 말바꾸기, 불통행정
이게 수원특례시 입니까?

OUT 2021-06-03 14:53:34
어디서 근본도 없는 학부모연합회라는 단체 만들어서 밀어붙이려고 쑈하는 수원시는 반성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