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1년새 2배 ‘껑충’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1년새 2배 ‘껑충’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5.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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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대책 후폭풍…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 충남 아산 등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가 1년 새 최대 2배까지 뛰었다. <국토부>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지난해 정부의 12‧17대책 발표 이후 주택수요가 분산되면서 잠잠하던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까지 불이 붙었다. 12‧17대책에서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4개 광역시와 경기 파주, 충남 천안, 경남 창원 등 37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됐다.

부동산리서치 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연말 대비 무려 10.0%(4월 기준)나 올랐다. 이어 부산 기장군 9.6%, 경북 김천시 9.5%, 경남 양산시 8.7%, 충남 공주시 8.6%, 충남 아산시 7.9%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7% 보다 두 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일부 지방중소도시 주요 아파트들은 1년 새 아파트 가격이 두 배 가량 오른 곳도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D㎡형이 8억10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4억2000만원(2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8개월 사이 약 2배 가량 오른 셈이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요진 와이시티’ 전용 84A㎡형은 올해 4월 7억1000만원(25층)에 손바뀜 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주택형은 지난해 3월 4억9700만원(25층)에 거래돼 1년 새 42.9% 올랐다.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올해 3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했던 ‘더샵 센트로’는 508가구 모집에 2만6822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만 평균 5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에 분양했던 ‘아산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124가구 모집에 4만7925명이 청약해 평균 386.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다음 달까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두산건설),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효성중공업),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팀장은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이나 지방광역시에 비해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 한편”이라며 “청약 및 대출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재당첨제한 규정도 없는 만큼 분양시장 진입 문턱이 낮은 것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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