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가 윤종득‥.“풍파 겪은 난초의 야생성에 주목했다”
[인터뷰] 화가 윤종득‥.“풍파 겪은 난초의 야생성에 주목했다”
  •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 승인 2021.04.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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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도(金蘭圖) 개인전, 4월 29~5월 5일, 백악미술관 1~2층 전시장, 난(蘭) 총 75점
장한평역 인근 작업실에서 화가 윤종득. 사진 권동철
장한평역 인근 작업실에서 화가 윤종득. 사진 권동철

“나는 세상풍파를 겪은 난초를 그리려했다. 모든 움직이는 대상의 이치를 명상하고 거기서 난초의 형식과 표상을 빌어 왔다. 비로써 고루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다양한 구성의 난(蘭)을 칠 수 있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1~2층 전시장에서 총75점의 난으로만 열두 번째 ‘금난도(金蘭圖)’개인전을 앞두고 있는 윤종득 작가를 만났다.

“예전에 친한 선배와 술을 마시다 때가되면 ‘난초 2인전(展)’을 하자고 했었다. 금란지교의 뜻을 품고 있었는데 어떤 상황에 의해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약속은 남아 있기에 ‘금난도’라 지었다.” 경북안동출신인 산하 윤종득(山下 尹鍾得)는 2006년 백악미술관 이후 대만 혜풍당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특히 2019년 ‘야죽도(野竹圖)’전시는 콜렉터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회자되고 있다.

윤종득 작가(ARTIST YOON JONG DEUK)는 불현 듯 떠오르는 지난시간을 회상했다. “난초를 스무 살 즈음부터 그렸다. 선(線)이 너무 어려워 그리다 버린 종이가 많았고 한 장을 완성하기 어려웠다. 그때 그린 것이 한 트럭은 족히 될 것이다. 그 후 오랜 세월 가슴에 품고는 있었지만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컸었다. 3년 전 ‘야죽도’전시를 마치고 심중에 묻어 두었던 그 난초세계를 이번에 거침없이 풀어놓았다.”

 

권동철 전문위원,미술칼럼니스트
권동철 미술전문위원,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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