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아이오닉5’ vs 머스크 ‘모델Y’…자존심 대결 누가 이길까
정의선 ‘아이오닉5’ vs 머스크 ‘모델Y’…자존심 대결 누가 이길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2.16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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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 비슷하지만 내부 디자인·아웃도어 기능에서 차이
세계 1위 테슬라 천하에 현대차 아이오닉5 파급 효과 기대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를 이르면 4월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를 이르면 4월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할 예정이다.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인 만큼 기대가 크다. 또,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인 테슬라와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관심사다.

아이오닉5의 경쟁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Y가 될 전망이다. 모델Y는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6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해외에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이르면 4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이오닉5와 모델Y가 대등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차종은 크기와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아이오닉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이고 모델Y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다. 모델Y를 시승해 본 전문가들은 가족 아웃도어 라이프를 지향하는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3열을 추가하면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공개에서 ‘궁극의 캠핑(Ultimate Camping)’을 주제로 짧은 동영상 3편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영상의 핵심은 아이오닉5 배터리 전력으로 오븐, 랜턴, 오디오기기 등을 작동할 수 있는 V2L시스템이다. 아이오닉5의 실내는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두 차량 중 어느 것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한 캠핑(차박) 열풍을 잘 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아이오닉5의 정확한 재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 내부 디자인 확대 이미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내부 디자인 확대 이미지. <현대자동차>

 

실내 디자인에서 큰 차이 보여...호불호 갈리나?

모델Y의 경우 1회 충전으로 511km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7초에 불과하다. 모델Y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는 전용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전국 27곳(130여기)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강점은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이다. 전 세계 모델3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기능으로 모델Y에서도 실행 가능하다. 차선 중앙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선행차와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조절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에 스마트크루즈 기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탑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델Y 내부 이미지. 테슬라
모델Y 내부 이미지. <테슬라>

전기차는 내부 디자인이 중요하다. 미래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 될 경우 차량 내부는 생활공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내부는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다. 공개된 내부 티저 이미지를 보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시승기를 통해 본 모델Y의 실내는 아이오닉5 만큼 고습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시승용 차량의 내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이는 분명하다. 모델Y를 시승한 한 전문가는 “미국차라는 점에서 내부 마감이나 데코레이션 등에서 기대감을 갖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델Y는 천장이 모두 유리로 돼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네이게이션 등이 위치하는 데시보드 라인이다. 모델Y는 심플한 라인 중앙에 15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게 전부다. 반면 아이오닉5는 기존 것들을 모두 갖추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아이오닉5와 모델Y는 여러 가지 면에서 경쟁할만한 요소를 갖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에 익숙한 국내 고객들이 아이오닉5을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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