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 700만대 시대, 현대차는 테슬라를 언제 추월할 수 있을까
글로벌 전기차 판매 700만대 시대, 현대차는 테슬라를 언제 추월할 수 있을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1.2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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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량 17만983대로 세계 4위
‘E-GMP’ 기반 첫 모델 아이오닉5 출시하며 1위 추격전 점화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와 시장조사 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10만여대로 올해는 두 배가 넘는 687만8000여대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조사 업체 EV볼룸즈가 집계한 2020년 1월~11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포함)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는 17만983대로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로 40만5609대를 판매했고 폭스바겐그룹 33만2738대, 르노그룹 20만3258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뒤를 GM, BMW, BYD(중국) 등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했던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테슬라가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E-GMP, 폭스바겐 ‘MEB’, GM ‘얼티엄(Ultium)’, 메르스데스벤츠 ‘MEA’ 등이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에서 메리 바라 GM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GM의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바라 CEO는 “전기차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첨단 시스템과 연결성 강화로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이는 도움을 줄 것”이라며 “GM은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고 전기차 출시를 가속화해 무탄소 미래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GM·폭스바겐·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 본격 가동

GM은 이번 'CES 2021'에서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얼티엄 기반의 새 전기차 3종 ▲GMC Hummer EV ▲캐딜락 리릭 ▲캐딜락 셀레스틱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MEB를 적용한 전기차 브랜드 ID의 첫 양산차 ID.3를 출시해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MW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업체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니오·샤오펑 등 전기차 전문 업체뿐 아니라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 CV, 제네시스 JW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갈아입는 다양한 전기차들이 세계 시장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선두 그룹을 추격하고 뒤따라오는 후발 주자들을 따돌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오닉5는 시장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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