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시화...정부 '수송 작전' 문제는 없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시화...정부 '수송 작전' 문제는 없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1.18 18: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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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물류전문기업 콜드체인 시스템 확보 분주
정부 가이드라인 나오지 않아 일각선 우려
정부가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관과 유통에 대한 준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모습. 뉴시스
정부가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관과 유통에 대한 준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모더나 백신.<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백신 접종이 2월 말 예정인 가운데 백신 보관·유통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제약회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백신 접종까지 한 달여 남았는데 일각에선 그 기간 내에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2월 말 접종 시작을 목표로 한다. 단계적으로 접종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집단면역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 등 각 회사별로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코벡스 공급 물량까지 총 56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문제는 유통·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백신이 포함돼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화 75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 아스트라제내카는 영상 2~8도 등 회사 제품별로 보관 온도가 다양하다. 가장 고난이도의 운송 기술이 필요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다. 초저온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과 위치추적, 온도 유지 모니터링 등 난이도가 높다.

실제로 앞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백신 유통·보관에 문제가 생겨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18일 의약품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백신 유통·보관 능력을 갖춘 다수의 제약사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사업자 선정에 대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약사 외에도 CJ대한통운과 같은 의약품 물류 경험이 있는 회사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는 최근 의약품·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용마로지스의 정온 배송은 특수 용기 활용 시 영하 20~70도 조건을 유지하며 의약품·백신 배송이 가능한 콜드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방부가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추진?

업계에 따르면 용마로지스는 최근 한국초저온, 삼성SDS 등과 함께 백신 유통을 위한 모의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초저온이 보관한 백신을 용마로직스가 운송하고 삼성SDS가 물류플랫폼 ‘첼로’를 활용해 유통 과정에서 적정온도가 유지되는지 실시간 추적·관찰하는 방식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온도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GC녹십자 계열사 GC녹십자랩셀도 백신 유통 담당 후보로 꼽힌다. 기존 온도 추적 시스템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특수 용기를 장착하면 화이자 백신 유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제약, CJ대한통운 등 많은 제약·바이오·물류 업체들이 저온 보관 기술을 갖추거나, 초저온 냉동고 확보, 관련 회사와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백신 운송을 위한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확실한 가드이라인이 없으니 관련 기술을 갖추거나 여건이 되는 기업들이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월 말까지 예장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가 수송지원본부를 구성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기업이 보관·유통 기술, 물류 등을 제공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백신 운송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서는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다. 시간이 얼만 남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 체계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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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21-01-18 23:05:00
영화× 영하○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