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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태승·권광석의 ‘명가재건’…우리은행, 더뱅커 ‘올해의 글로벌 은행’ 수상
손태승·권광석의 ‘명가재건’…우리은행, 더뱅커 ‘올해의 글로벌 은행’ 수상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2.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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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최초 글로벌부문 수상…아시아·한국 최고의 은행으로도 인정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더뱅커 ‘올해의 은행’ 트로피들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세계적인 금융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은행’ 상을 휩쓸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아시아,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현지시간) 더뱅커(The Banker)지로부터 ‘올해의 글로벌 은행’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은행’ ‘올해의 한국 은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더뱅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금융 월간지로, 매년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글로벌·문화권·국가별로 각각 한 곳의 최우수 은행을 뽑는다. 우리은행이 더뱅커 올해의 글로벌 은행에 뽑힌 것은 국내은행 최초의 사례다.

더뱅커는 올해의 글로벌 은행 선정에 대해 “(우리은행이) 디지털 역량에서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은행들의 선두에 있었다”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의 한국 은행 선정 이유로는 우리은행의 금융상품 판매 시스템 개선 의지를 꼽았다.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부터 펀드 관련 사고로 비판을 받고 큰 손실을 입는 가운데서도 우리은행이 개선 의지를 가장 잘 드러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2008년 키코 사태가 발생한 지 12년째인 올해 2월 피해 기업에 대한 배상을 진행했다. 다른 은행들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피해기업에 배상하라는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피해기업(2곳)에 배상금(42억원)을 지급했다.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 라임 펀드 관련해서 조속한 배상도 진행했다. 아울러 금융상품 사고의 원인이 된 핵심평가제도(KPI) 역시 전면적으로 뜯어고쳤다.

손태승 회장·권광석 행장의 ‘환상 호흡’ 통했다

우리은행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HSBC홀딩스 등 세계적인 은행 사이에서 올해의 글로벌 은행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열성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지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손태승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금융권 순혈주의 해소에 나섰다.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황원철 전 하나금융투자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를 영입해 각각 우리금융 디지털·IT부문 부사장, 우리금융 디지털총괄 상무 겸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을 맡겼다.

이종산업과의 동맹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 KT와 함께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연수를 진행하며 서로 간의 업무 이해도를 증대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권광석 행장의 ‘제로베이스’ 전략도 한몫했다. 감염병 사태가 한창인 지난 3월 취임한 권 행장은 6월 “지금 우리은행은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제로베이스 혁신을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3대 경영방침 ▲고객 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최근 일련의 금융상품 사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우리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기본부터 점검하겠다는 의지였다. 은행장 직속의 미래금융디자인부 신설, 금융상품의 조속한 배상, 고객 중심의 KPI 도입 등이 제로베이스 전략의 실질적인 움직임이었다.

권 행장은 이번 더뱅커 올해의 은행 3관왕 수상 소감을 통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고객 마케팅까지 내부 전 과정에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을 적극 접목해 미래지향적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대유행의 강한 충격과 더불어 리스크와 자산품질관리 역량을 높여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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