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뛰어든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노림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뛰어든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노림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11.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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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넓히는 동시에 주력사업인 건설 부문과 시너지 효과 기대
허윤홍 GS건설 사장.GS건설
허윤홍 GS건설 사장.<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올해부터 경영 전면에 나선 GS그룹 4세 허윤홍 사장의 신사업 개척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사업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주력사업인 건설 부문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달 28일 GS건설은 사모펀드(PEF)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36.27%)의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그룹,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이스트브릿지 등 5곳을 예비입찰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번에 GS건설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합류하면서 6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당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지만 GS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결과를 알 수 없게 됐다는 게 투자업계의 전망이다. 인수자금 여력이 결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GS건설의 현금보유량이 지난 6월 기준 1조9000억원가량 돼 자금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를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함께 기존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건설 부문과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고 두산인프라코어가 갖고 있는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부수적인 인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GS건설의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허윤홍 사장은 지난해 말 신사업부문 사장으로 승진한 뒤 모듈러 주택, 수처리, 2차 전지 재활용 사업 등 사업영역을 가리지 않고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 또한 인수합병을 통한 공격적인 신사업을 확장하려는 허 사장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허 사장의 공격적인 신사업 행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GS건설의 신사업 매출액은 4230억원으로 전년 동기(1980억원) 대비 113.6%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장비를 직접 제조하고 수출할 수 있는 거대 건설제조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건설사업과의 시너지까지 이룰 수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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