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기업’ CJ-네이버, 디지털 시대 경쟁력 강화 위해 손잡았다
‘1위 기업’ CJ-네이버, 디지털 시대 경쟁력 강화 위해 손잡았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10.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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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콘텐츠·물류’ 역량과 네이버 ‘플랫폼·IT’ 기술로 시너지 창출 예고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CJ-NAVER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한성숙(왼쪽) 네이버 대표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CJ>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CJ그룹과 네이버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각각 문화·물류, 플랫폼·e커머스를 선도해 온 1위 기업들이 만나 디지털 시대 글로벌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CJ와 네이버는 26일 사업제휴를 맺고, 6000억원 규모의 주식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디지털 영상 플랫폼 사업 협력, e커머스 혁신을 위한 e-풀필먼트 사업 공동추진 등이 골자다.

이번 합의로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 1500억원, CJ대한통운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네이버와 교환한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취하고, 네이버는 각 상대방에 같은 금액의 자사주를 매각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양사 간 제휴는 콘텐츠와 커머스 부문 전 방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콘텐츠 분야에서 양사는 시장 공략 가능성이 큰 웹툰의 영상화권리(IP) 확보를 비롯해 영상화(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6000억원 규모 상호 주식교환

양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프리미엄 IP 중 일부를 CJ가 우선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도깨비’ 등 글로벌에서 검증된 제작 역량과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가 최근 6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으로 팬덤이 확대되고 있다. 양사 핵심 역량을 결합해 만든 수준 높은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CJ ENM에서 최근 분사한 티빙(TVING)도 국내 대표 OTT서비스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티빙-네이버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 가입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네이버가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맞설 수 있는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커머스·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의 전략적 파트너로 본격 나선다. 양사는 시범적으로 추진하던 e-풀필먼트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 공동 투자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e커머스 쇼핑·물류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양사는 사업제휴협의체를 통해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기술 등 추가 공동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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