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흑자 바꾼 정의선...현대차 3분기 영업손실 3138억원
품질과 흑자 바꾼 정의선...현대차 3분기 영업손실 3138억원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10.2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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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엔진 결함 따른 품질비용 충당금 선제적 대응 영향
매출액 27조5758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
현대자동차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손실 31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현대자동차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손실 31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는 26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27조5758억원(자동차 21조4865억원, 금융·기타 6조893억원), 영업손실 3138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량은 99만78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조57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세타엔진 결함에 따른 보상비용 등 품질비용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원, 기아차가 1조2600억원으로 두 회사를 합해 3조3600억원에 달한다. 취임 후 첫 실적발표에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정 회장은 흑자 보다는 품질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취임 초기에 명확히 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며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 신흥 시장 판매 부진, 비우호적 환율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차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반복적인 품질 이슈를 단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품질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개선 방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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