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증권사 앱 비교해보니…한 발 앞선 편리성 ‘NH 나무’
인기 증권사 앱 비교해보니…한 발 앞선 편리성 ‘NH 나무’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08.19 19: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1위 키움증권 ‘영웅문S’ 수수료 저렴하지만 가독성 떨어져
배우 김영철 씨가 삼성증권 광고 중에 춤을 추고 있다.(삼성증권)
배우 김영철 씨가 삼성증권 광고 중에 춤을 추고 있다.(삼성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월급은 섭섭해. 이자는 서운해. 투자를 시작해. 통장은 팍팍해. 노후는 막막해. 연금을 시작해. 관리를 시작해”. 증권사 TV 광고가 오랜만에 나왔다. 초저금리 시대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알리는 삼성증권 광고다.

이번 광고는 고객의 자녀와 노후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기존 광고와 다르다. 삼성증권 광고는 현금 가치가 떨어지고 이자율은 낮으니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저금리, 강세장 속에서 2030세대의 젊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증권사가 그동안 수수료 혜택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홍보했다면 이제는 신규고객의 90% 이상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는 만큼 젊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주식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투자자를 위해 사용자 수 상위 4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obile Trading System·MTS) 앱을 비교해봤다. 키움증권(영웅문S), 삼성증권(엠팝), 한국투자증권(뱅키스), NH투자증권(나무)이 대상이다.

MTS는 사용자가 메뉴를 넣고 빼는 등 수정을 할 수 있지만 이번 비교분석은 앱의 기본 설정상태를 조건으로 진행했다.

눈이 편한 나무…“초보가 사용하기 좋아요”

시중에 나온 증권사 MTS는 PC을 통해 거래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ome Trading System·HTS)을 모바일로 가져온 모습이다. 간단명료해지는 은행 앱과 달리, 많은 정보를 담아내려는 특성상 복잡하다.

그동안 ‘고인물(신규유저 유입이 적은 게임 속 고수)’들의 놀이터였던 탓에 대부분의 HTS 초기화면은 관심종목이다. 주식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매수를 고려하는 종목이 어떤 추이를 보이는지 관심이 많겠지만, 초보투자자들은 국내외 시황, 뉴스에 많이 노출돼야 좋다.

NH투자증권의 나무는 이 같은 의미에서 주식초보에게 유용하다. 앱 접속 후 초기화면은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지수, 다우지수와 나스닥 등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여준다. 스크롤을 내리면 관심종목과 최근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도 우수한 편이다. 앱을 구성하는 기본색은 NH농협금융의 초록색을 차용했고 이외 사용되는 색상도 흰색, 검은색 정도로 단순하면서 예쁘다. 가독성이 좋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이 많다.

키움증권의 영웅문S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지만 디자인에서는 ‘꽝’이다. 나무의 뉴스 메뉴는 네이버 뉴스면을 보듯 편한 반면 영웅문S의 경우 공간 활용성이 좋지 않다. 뉴스 1건이 차지하는 공간이 지나치게 커서 갤럭시S10 5G 모델 기준으로 제목이 확인 가능한 뉴스가 5개에 불과하다.

영웅문S 뉴스 메뉴의 하위 카테고리는 터치하기도 어렵다. 나무는 △종합 △경제 △기술 등 하위 카테고리를 좌우로 배치해 누르기 편하지만 영웅문은 왼쪽 최상단에 있는 분류를 눌러줘야 어떤 카테고리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나무는 하위 카테고리 접근까지 터치 한 번이면 가능하지만 영웅문은 두 번이다. 키움증권이 NH투자증권보다 이른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에 뒤진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보다 ‘저렴한 수수료’ 중요하면 이벤트 노려야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든 증권투자이니 수수료를 빼놓고 장단점을 논할 수 없다.

증권사들은 이따금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시기를 노리면 저렴한 비용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은 12월까지 가입고객에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KB증권은 9월 말까지 투자관리 서비스 3개월 무료, 거래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준다.

카카오뱅크앱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5000원을 지급하고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우대, 올해까지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14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임의적으로 코스피200 종목의 1주를 선물한다.

증권사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아도 거래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있다. 증권사 유관기관(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 제비용이 거래액의 0.003~0.006%가량 존재한다.

이벤트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얻지 못했다면 증권사의 공시 수수료율을 꼭 살펴야 한다.

먼저, 나무의 수수료율은 0.01%로 비교대상 중 가장 낮다. 수수료는 거래액이 100만원(100원)이든 1억원(1만원)이든 거래액의 0.01%다.

영웅문S와 한국투자증권 뱅키스의 수수료율도 각각 0.015%, 0.014%로 거래금액이 억 단위가 아닌 이상 나무와 큰 차이 없다.

삼성증권 엠팝의 수수료는 무료 혜택이 없으면 꽤 부담스럽다. 거래액이 50만원 미만이면 수수료율은 약 0.497%를 적용받는다. 49만원 어치를 거래하면 수수료만 2435원 수준이다. 즉, 엠팝은 주식보유기간이 짧은 단타쟁이들이 쓰기에는 적당한 앱이 아닌 셈이다.

‘애플·테슬라 주주할래’…해외주식은 저렴한 앱 적합

키움증권은 2000년 온라인 주식거래 대중화 시대를 열며 15년째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HTS앱이 해외증시에는 약하다.

키움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를 하려면 ‘영웅문S글로벌’이라는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한다.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0.1%, 환율 우대 95%를 적용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나 별도 앱 설치 문제, 공인인증서 관련 오류 등으로 선호도가 떨어진다.

해외증시 수요자들은 비교대상 중 엠팝이나 뱅키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우선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해외주식 검색도 비교적 편리하며 관련 정보 확인도 쉽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는 국내주식에 비해 거래 및 환전 수수료가 월등하게 비싸다”며 “앱의 디자인을 떠나서 가능한 거래비용 부담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스 2020-08-20 16:48:07
기사가 산만해요. 일관성 있는 비교와 수준 높은 기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