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코로나19 백신 선두주자로 꼽았나
빌 게이츠는 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코로나19 백신 선두주자로 꼽았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7.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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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세번째 인연⋯백신 기술력·생산력 높이 평가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 기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뉴시스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 기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꼽아 주목 받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자체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이 민간 분야에서는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금 360만 달러(약 44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을, 글로벌 기구인 PATH(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소아장염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비 지원은 게이츠재단과 함께 하는 세 번째 협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빌 게이츠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으로 뛰어난 백신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백신 개발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황에서 빌 게이츠의 선택을 받은 것은 매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SK케미칼 자회사로 기술력·생산능력 갖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공장인 L하우스 전경. 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공장인 L하우스 전경.<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비임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9월 임상1상 진입이 목표다. 최근에는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해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국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그동안 축적된 백신 R&D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하면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하게 된다. L하우스는 2012년 완공됐으며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선진 설비를 갖췄다. 세계 최초로 부유배양 기술(세포주를 배양탱크 안에서 띄운 상태로 배양)을 도입한 최고 수준의 생산기지로 평가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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