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의 G7·WTO 훼방, 한국시장서 일본차 몰락 재촉한다
아베 정권의 G7·WTO 훼방, 한국시장서 일본차 몰락 재촉한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6.30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혐한 감정으로 정치생명 연명하는 아베...일본차 불매운동에 휘발유 뿌려
일본 아베 정권이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부추김으로써 자국의 자동차 기업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래픽=이민자
일본 아베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해 훼방꾼 노릇을 하면서 자국 자동차 기업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래픽=이민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에서 촉발된 일본차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불매운동이 시작될 당시만 해도 금방 사그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일본차 불매운동은 여전히 열기가 높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자동차 기업은 토요타, 닛산, 혼다 등이다. 이중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닛산그룹은 지난해 순손실 7조7185억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 철수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지속하고자 노력했음에도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와 한국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닛산의 철수에 일본 불매운동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국닛산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2018년 5053대에서 지난해 3049대로 40%가량 줄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닛산 1041대, 인피니티 222대로 각각 전년 대비 38.1%, 77% 감소했다.

혼다의 상황도 심각한 상태다. 혼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혼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19기(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영업이익이 전기(198억원)보다 90% 급감한 19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혼다도 곧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철수 계획이 없다”며 “기존 고객을 위한 서비스, 새로운 프로모션, 신차 출시 등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일본차 판매량 1위, 토요타는 안전한가

베스트셀링 차종인 렉서스를 보유한 토요타도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5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렉서스 25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70대보다 63.5% 줄어들었다. 토요타의 경우, 지난해 4935대에서 올해 2139대로 56.7% 감소했다. 지난해 불매운동 시작 이후 이와 같은 하락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도 일각의 우려에 대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존처럼 한국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예정된 행사·마케팅 활동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차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업계 전망은 부정적이다. 다른 수입차들이 일본차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고 현대·기아차도 일본차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성능의 신차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일본차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아베 정권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29일 일본 정부는 한국의 G7 참가에 대해 의장국인 미국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도 딴지를 걸고 있다.

이처럼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반일 감정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아베의 한국 때리기가 멈추지 않는 한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는 몰락을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