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대림산업이 안티 바이러스 환기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고 살균 효과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결과, 이 시스템은 부유 바이러스 저감 99.9%, 부유세균 저감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 장치는 H13 등급 헤파(HEPA) 필터가 적용돼 0.3㎛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고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닥트를 통해 안방·거실·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제습·냉방 기능도 적용돼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이 3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 보다 낮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냉방·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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