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KB금융그룹은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와 금융 클라우드 이용을 위한 ‘금융보안원’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성 평가는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 109개 기본 보호조치 항목과 32개 금융부문 추가 보호조치 항목에 대한 평가다. 지난 3월 AWS와 EA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달여만에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 이를 통해 우수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B금융 설명이다.

KB금융은 평가 결과를 계열사와도 공유할 수 있어 AWS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절차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은 고객 니즈 충족과 비즈니스 확장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과 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CLAYON'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의 규제 변화 대응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KB금융은 국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준수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 AWS와 밀접하게 협력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 고객들에게 한 단계 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