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BTS 파워...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 '빵' 터졌다
글로벌 스타 BTS 파워...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 '빵' 터졌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5.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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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4만 넘어서 은행권 최다...홍보성 아닌 재미·공익 추구 영상 인기
KB국민은행의 유튜브 채널은 14만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플루언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금융권이 유튜브를 통한 홍보 활동에 적극적이다. 잘 만든 영상 콘텐츠의 조회 수는 수백만 건에 달할 만큼 파급력이 크다. 그런 만큼 적지 않은 투자를 통해 유튜브를 주력 홍보 채널로 쓰는 곳이 적지 않다.

금융권 유튜브 마케팅의 대표주자는 KB국민은행이다. 8일 기준 14만2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금융사들 가운데 최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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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Liiv M X 방탄소년단.<KB국민은행 유튜브 캡쳐>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서도 스타 마케팅을 가장 잘 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부터 홍보모델 계약을 맺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유튜브 홍보 영상을 만들어왔는데, 이 기간 구독자 수가 5배나 폭증할 만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금껏 올라온 1000여개의 영상 가운데 BTS 멤버들이 출연한 영상들은 개별 단위로 최소 수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KB국민은행 홍보팀 관계자들조차 “14만 구독자의 원동력은 BTS”라고 단언할 정도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홍보모델 ‘옹벤저스(김선영·이선희·백현주·김미화·한예주)’가 출연한 광고도 인기다. 한 달여 전 선보인 ‘리브엠(Liiv M)’ 광고 6편은 코믹 콘셉트로 무려 200만 유튜버를 사로잡았다.

향후 KB국민은행은 스타들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유튜버 ‘이라이라경’이 출연한 ‘치킨이 먹고플 땐 스타킹 대신 스타뱅킹’을 선보였고,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통한 콘텐츠 제작도 계획 중이다.

유익·유쾌·감동…KB국민은행의 신선한 유튜브 전략

KB국민은행의 '은행 읽어주는 여자'(왼쪽)와 '슬기로운 금융생활'.<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

KB국민은행의 다양한 유튜브 영상들도 눈에 띈다.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금융 지식을 쉽게 전달하거나 캠페인 성격을 지닌 공익 콘텐츠를 다수 올리고 있는데, 유튜브 채널을 단순히 자사 홍보에 이용하는 타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지점이다.

KB국민은행의 새 소식을 알려주는 ‘은행 읽어주는 여자’는 지금껏 40편 넘는 시리즈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엔 은행 갈 때 당황하지 않도록 팁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쉽게 알려주는 ‘은행 가기 전 똑똑이를 만나보세요!’도 선보였다.

캠페인 마케팅도 눈에 띈다.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만든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내레이션의 ‘대한이 살았다’ 뮤직비디오와 가수 안예은의 ‘8호 감방의 노래’는 각각 27만, 163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삼일절에 공개한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의 기념 영상이 공개 9일 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KB국민은행><br>
KB국민은행이 지난 삼일절에 공개한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은
한국광고학회 주관 '올해의 광고대상'을 받았다.<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임명애·어윤희·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후손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 만에 부활시킨 노래다.

특히 올해 선보인 리메이크 버전 '대한이 살았다'는 무려 354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 광고는 한국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atom@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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