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대표이사 이윤규)은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 160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 영업이익 45.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0.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 실적이 감소한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선제적 브랜드 투자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9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7%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3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시장 위축·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면세점·홈쇼핑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줄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부진했다.

반면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투자에 따른 브랜드력 강화로 중국 부녀절(3월 8일)에 지난해보다 매출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