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동아에스티는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으로 공시하고 매출액은 2012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당기순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1.1%, 영업이익 158.5%, 당기순이익 109.6%씩 크게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상승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이 성장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