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조사한 ‘혁신기업’ 조사에서 전 세계 대기업 중 8위에 올랐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히토츠바시대학 혁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년 닛케이·히토츠바시대학 200대 기업 혁신지수’에서 삼성전자가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잠재력 74.4점, 조직력 43.8점, 가치창출능력 63.6점으로 총점 181.8점을 받았다.

아마존이 총점 196.7점으로 1위에 올랐고 페이스북(2위), 구글(3위), 애플(4위) 등 미국 기업이 1~7위를 휩쓸었다. 미국 기업들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의 순위가 가장 높은 셈이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9위, 미국 월마트가 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영업이익 등 기업의 시장가치를 평가한 가치창출력 부문에서 63.6점을 받아 아마존(65.1점), 페이스북(63.8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잠재력 점수에서도 74.4점을 받아 알파벳(74.8점), 버라이즌(74.5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조직력 부문에선 43.8점으로 상위 10개 기업들의 평균 점수(54.4점)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가 혁신 점수 166.5점으로 56위, SK그룹이 164.8점으로 6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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