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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29 11:03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개인투자자들 역대급 '코로나19 반란', 동학개미 아닌 '도박개미'?
개인투자자들 역대급 '코로나19 반란', 동학개미 아닌 '도박개미'?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4.0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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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레버리지·인버스·테마주 배팅 치중...“투자 아닌 투기” 우려
7일 코스피는 31.72포인트(1.77%) 상승한 1823.60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주류 투자 주체로 떠올랐다. 국내외 주식과 펀드를 막론하고 사들이고 있는데, 과거에는 흔치 않았던 인버스 투자나 레버리지 ETF 투자도 서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과 업계에선 변동성 장세가 끝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의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2월 중순부터 개인은 40거래일 가운데 35거래일이나 순매수했다. 코로나19가 증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1월 20일부터 따지면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조원을 넘는다.

투자 열풍이 불자 투자 대기자금도 계속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투자자예탁금은 29조원에서 43조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13조2000억원의 상승폭이다. 투자자예탁금이 40조원을 웃도는 건 국내 금융투자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 정도 자금이 언제든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도 역대급으로 늘어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3월 예탁원을 통한 해외 주식 결제액은 매수액과 매도액을 합쳐 137억6421만 달러(약 16조7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의 82억2185만 달러(10조100억원)보다 67.4% 급증한 수치이자 월간 해외 주식 매매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 가운데 90%가 미국 주식을 매매(123억8839만 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사이 국내투자자의 해외 주식 결제액은 총 274억4975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1년간의 해외 주식 결제액(409억8539만 달러)의 3분의 2를 1분기 만에 사들인 것이다.

특히 미국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게 눈에 띈다. 뉴욕 3대 지수(다우존스30·S&P500·나스닥) 등이 올해 들어 30% 넘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을 노린 매수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애플(2억5917만 달러)이었고, 이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의결권 없는 C급주(8094만 달러), 테슬라(7048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인버스에만 조 단위 순매수...금감원 '투자 신중' 강조

증시에서 지수 ETF와 인버스, 레버리지, 원유 상품이 거래상위 종목에 올라있다.<네이버금융>

최근 개인의 투자 행태에서 특이한 점은 종목이 아닌 지수 투자에 대거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수와 연동되는 ETF나 하락장에 배팅하는 인버스 ETF는 물론이고 변동성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투자나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차익을 노린 원유ETF 투자도 늘고 있다.

실제로 7일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2조5800억원에 육박하고, 2위는 ‘KODEX레버리지’(2조5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들이 지수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투자에 치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에 최근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3위(1조5500억원)로 밀렸다.

지난 3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 안에는 인버스 상품이 3개나 포함돼 있으며 순매수액 합계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수나 기업의 펀더맨털, 성장성과는 무관하게 ‘도박’식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행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레버리지와 인버스에 투자하는 ETF나 ETN 매수 비중이 줄곧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세에서 ‘동학개미’라고 부르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입이 주목을 받았는데, 정작 매매 행태는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늘자 금융당국 또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을 반영하는 VKOSPI 지수는 지난 1월 말 19.3에서 3월말 48.6으로 급등했다.

금감원은 7일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금융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묻지마식 투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사실상의 투자 주의를 경고한 것이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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