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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의 힘, 코로나19 뚫고 진격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반도체의 힘, 코로나19 뚫고 진격할 수 있을까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4.0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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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6조4000억원으로 선방...스마트폰, TV 수요부진 극복이 관건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초 증권가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1분기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오히려 비대면 업종의 호황으로 반도체가 양호한 실적을 거둬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코로나19 영향 제한적... 2분기는?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전방수요 둔화가 세트사업 부문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했다”며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예상을 능가하며 호실적을 이끈 점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평균 환율 역시 전 분기 달러당 1175.8원에서 1193.6원으로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문제는 2분기다. 업계는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본격화하는 2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분기의 예상 실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최소 2분기까지는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주된 이유로는 스마트폰, TV 등 세트 수요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삼성전자의 주요 소비시장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주요 세트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이런 타격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의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매우 중요한 유럽·미국 지역 매출에 질병 관련 타격이 예상된다”며 “전체 스마트폰과 갤럭시S20 출하 모두 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 유지 혹은 소폭 감소하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TV와 가전 판매 역시 코로나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도쿄 하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TV 판매는 2분기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전 역시 유럽·미국·남미 수요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받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 TV 등 세트 수요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이라며 “IM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 꺾일 경우 “3분기 실적 정점”

다만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업계 중론이다.

이순학 연구원은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언택트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서버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될 경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판가와 출하량의 동시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모바일 DRAM 수요 둔화 우려가 발생하고 있으나, 공급업체들의 생산축소와 서버 Capa로의 전환이 발생하는 만큼 급격한 수급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큰 그림에서 DRAM 업사이클은 2021년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가는 3분기에도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할 경우 3분기가 실적 정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사업부 실적이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는 연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 부진 상당 부분을 서버 수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LCD 보다는 OLED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됐고, 하반기 애플의 신규 단말기 출시 일정에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분기가 저점이고 3분기가 정점”이라며 “2021년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사업부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체 출하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을 고려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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