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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집콕족’이 올 1분기에 가장 많이 한 것은?
‘집콕족’이 올 1분기에 가장 많이 한 것은?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4.0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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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명상, 홈트레이닝, 장보기 서비스 이용 급증...KT ‘기가지니 말해랭킹’서 키즈 관련 발화량↑
KT 모델이 기가지니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1분기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인공지능(AI)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했을까?

지난 1일 KT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기가지니 말해랭킹’에 따르면 ‘언택트 라이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기가지니’가 자녀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 ‘기가지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0만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스피커다.

KT는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 기가지니 말해랭킹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발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 톱 14위를 뽑고, 최근 집에서 ▲요리(만개의 레시피) ▲장보기(롯데슈퍼) ▲운동(홈트레이닝) 3개 분야에서 각각 순위를 선정했다.

K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가지니 서비스 중 키즈·게임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먼저 핑크퐁 칭찬하기 서비스 발화량은 전분기 대비 333%나 늘어 전체 발화량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핑크퐁 칭찬하기는 재미있는 칭찬하기 놀이로 바른 식사 습관을 길러주는 서비스로, 인기 캐릭터 핑크퐁이 식사를 잘 마친 아이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독려해준다.

그 다음으로 구구단 연습(277%) 서비스가 2위로 발화량이 늘었고,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개학, 휴원 등이 늦어져 자녀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다 바깥 나들이를 삼가는 육아 가정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T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린이들의 외출이 어려운 가운데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서 다양한 키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서 핑크퐁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핑크퐁 노래방’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아이 이름 다정하게 불러주는 맞춤 서비스 ‘짝꿍’, ‘생일 축하’도 내놓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뉴스 서비스 발화량도 135% 상승했다.

TV 시청도 뛰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43% 늘었으며, 주문형비디오(VOD)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53% 급증했다.

요리분야 ‘백종원 레시피’ 가장 많이 찾아

2020년 1분기 기가지니 발화량 순위.<KT>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을 많이 바꿔놓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해 먹고, 마트에 직접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가정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 같은 생활의 변화는 기가지니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K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가지니를 활용한 요리, 명상, 홈트레이닝, 장보기가 지난해 4분기 대비 부쩍 늘었고,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 이용은 이전 분기에 비해 84% 증가했다.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는 KT가 인기 요리앱 ‘만개의 레시피’와 함께 AI를 활용해 제공하는 요리 서비스로, 11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가지니에서는 원하는 음식이 있을 경우 요리명으로 검색하거나 ‘김치볶음밥 찾아줘’와 같이 레시피를 요청하면 된다. 레시피는 요리 과정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분야별 발화량을 살펴보면 요리 분야에서는 ‘백종원 레시피’와 ‘김수미 레시피’가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요리법으로 꼽혔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짜파구리’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커피’가 급상승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요리 분야 발화량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장보기 서비스로 즐겨 구매한 품목은 라면, 과자, 쌀, 두부 순으로 나타났다.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는 KT가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합작으로 말 한마디로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가장 빠른 시간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하고, 2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보기 품목 중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분기 순위에는 없었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트레이닝은 이전 분기 대비 발화량이 51% 늘었다. 홈트레이닝 분야에서는 요가, 복부, 다이어트, 10분, 하체 순으로 발화가 많았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이 많다. 이에따라 명상(63%), 감성대화(54%) 등의 발화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KT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오늘의 명상·코로나 대처 명상’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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