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 등 경영진 6명이 지난 3월 17일부터 4일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김 회장이 4만 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경영진은 총 7만8000주를 사들였다. JB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총 31만700주를 취득했다.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JB금융그룹 경영진은 지난 1년간 총 90만주의 자사주를 샀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그룹은 견실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ROE 10.2%, ROA 0.77%를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올렸다. 전년대비 41.6% 성장한 역대 최고 수준인 34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