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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로나19, 애플에 직격탄...삼성 따라잡기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애플에 직격탄...삼성 따라잡기 어려워졌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3.0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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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동기 대비 7% 감소...'차이나 리스크'로 제품·부품 부족 시달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50만 대로, 전년 동기(1억 790만대)대비 7%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 출하량이 높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제조사는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12월까지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가 전작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 1월 애플은 총 1600만대를 출하했으며, 그 중 중국 출하 비중은 17%를 차지했다. 아이폰의 생산시설 상당수가 중국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차이나 리스크’로 인해 제품·부품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일부 매장들에서 부품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애플 담당자들이 매장 기술지원팀 직원들에게 교체용 아이폰 부품이 최대 한달가량 부족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지난 1월 중국의 대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에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중국 내 애플 공장 가동이 멈췄기 때문이다. 이달부터 하나 둘 가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대해 애플은 이례적으로 직접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17일 애플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이폰 공급과 수요에 차질이 생겨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발표 이후 애플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19조원) 아래로  추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90%를 중국 공장에서 맡는 등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그간 생산구조를 다각화 해야한다는 업계의 지적에도 애플은 중국 생산을 고집해 왔다.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이유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11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며 8분기 만에 시장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이폰11이 전작인 XR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된 것이 주효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성장세가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애플 전문 분석가 TF 인터내셔널증권 밍치궈 씨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은 2분기까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중국 내 출하 비중 1% 미만...애플은 17%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 ‘차이나 리스크’에서 가장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마지막으로 중국 전역에서 철수했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생산 거점은 베트남과 인도를 중심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국내 등으로 분산돼 있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적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1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2010만대를 기록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내 중국 비중은 1% 미만”이라며 “중국 수요 감소의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며, 중국 내 공장 시설 역시 이미 철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기지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국내와 인도, 브라질 등에 구축돼 있어 일부 부품의 단기 공급 차질을 제외한 피해 강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 매출 비중이 2019년 4분기 기준 0.9%에 불과해 타격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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