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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 상생모델로 '더 큰 행복' 얻었다
SK이노베이션 노사, 상생모델로 '더 큰 행복' 얻었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3.0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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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 화상회의...4년째 소모적 논쟁 없이 교섭 타결
지난 3일 '2020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김준(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김재호 부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지난 3일 '2020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왼쪽부터) 총괄사장, 이성훈 노조위원장, 김재호 부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코로나19 피해를 막기 위해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등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대면회의 대신 화상회의나 메신저를 이용한 회의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직접 대면을 하지 않고 화상회의를 통해 임금 교섭을 타결지어 화제다. 대면 없이 화상회의로 임금 교섭을 한 곳은 대기업 노사 중 SK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참석자도 김준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조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달 17일 상견례 자리에서 3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으며, 같은 달 26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자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됐음에도 노사간 정해진 원칙에 따라 소모적 논쟁 없이 합의한 것이다.

화상 조인식이라는 독특한 풍경 외에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 노사 간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 제안과 배려 속에서 서로 합의한 원칙대로 4년째 교섭 타결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국내 대기업 노사 중에선 보기 드문 모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임금교섭 합의서에 명확히 한 ’합리적 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발전시키고 양극화 해소와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과 존경받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조항을 직접 실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우리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 냈고 높은 찬성률로 우리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런 혁신적인 노사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고 ‘2020년을 새로운 행복과 미래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노동조합 집행부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는 임금교섭 모델’에 동의함으로써 노사가 그 동안 구축해 온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여기에 구성원들도 이를 당연한 원칙으로 인식하고 84.2%라는 높은 찬성률로 회사와 노동조합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적극적 지지 속에서 임금인상 원칙을 지키고 좋은 결과로 교섭이 마무리 돼 회사와 구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선진 노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정착시켰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는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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