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홈앤쇼핑은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바둑팀을 창단한 바 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현재 우리 중소기업의 상황과 닮아 있고 대중들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스포츠인 바둑을 후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한국 바둑의 발전 및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홈앤쇼핑 바둑팀은 국내 바둑리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9-20 KB바둑리그’에 참여 중이며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8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17라운드까지 4~8위의 여섯 팀이 7승 8패로 맞물려 있었고 플레이오프 진출 팀인 3~5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졌다.
서로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일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홈앤쇼핑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힘을 겨루었던 사이버오로를 5-0으로 완파하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상위 다섯 팀이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은 5일 4위 홈앤쇼핑과 5위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4위 홈앤쇼핑은 1승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1승만 거두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이후 일정은 7~9일 준플레이오프, 28일~3월 1일 플레이오프, 3월 6~8일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진행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바둑이 겪고 있는 비슷한 고민을 공감하는 좋은 취지로 리그에 참여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선수들이 바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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