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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9:0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은행장 후보 윤곽, 한일·상업 번갈아 맡는 관례 깨질까
우리은행장 후보 윤곽, 한일·상업 번갈아 맡는 관례 깨질까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1.0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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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행 출신 손태승 회장 다음은?...내부에선 “능력본위 인사 가능성 크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lt;뉴시스&gt;<br>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고 있던 우리은행장 인선 작업이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은행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 연휴 전까지 새 행장이 탄생할 게 확실시 된다. 현재는 계열사 사장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합병 후 처음으로 전례를 깨고 출신과 무관한 행장이 선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번주부터 새 행장을 비롯한 임원 선임 논의를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은행에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한시적으로 은행장과 그룹 회장을 손태승 회장이 겸직했다. 올해는 손 회장의 3년 연임이 결정됨과 동시에 행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 1년 만에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행장이 새로 탄생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6일 자회사 임원 선출을 위한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었고, 향후 몇 차례 논의를 거쳐 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CEO와 임원 명단을 낼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원들 사이에 설 연휴 전까지는 차기 행장을 비롯한 임원 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 상태”라며 “행장 후보 선정과 동시에 계열사 임원 인사도 같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일’ 조운행·김정기·최동수, ‘상업’ 정원재·정채봉·이동연 거론

우리은행장 인선에서 한일은행, 상업은행 출신이
번갈아가며 행장을 맡던 관례가 깨질지 주목되고 있다.
<뉴시스>

우리금융은 지배구조 규범상 내외부 인사를 모두 계열사 CEO 후보로 뽑을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내부 인사 중에서 선임할 게 유력하다. 앞서 손태승 회장이 은행장 후보는 내부 인사 중에서 뽑을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기 때문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지난해 회장 후보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 포함했던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동연 우리FIS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채봉 영업부문장, 김정기 영업지원부문장 등 내부 인사들과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 우리은행 출신 외부 인사들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전통상 출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해 탄생했다. 이에 따라 그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인사들이 번갈아 행장을 맡는 전통이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언급되는 인물로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과 김정기 우리은행 부문장, 최동수 우리금융 부사장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는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이 자주 언급된다. 손태승 회장이 행장에 오르면서 부각된 인물로, 손 행장 체제인 2017년 부문장에 올랐고 이후 우리종금으로 이동해 실적을 개선했다. 1962년생인 김정기 부문장도 손 회장 체제에서 고속승진했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출신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손태승 회장이 능력본위 인사를 중시하고, 앞서 공개적으로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공정하게 인사를 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사장 등 한일은행 출신도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원재 사장의 경우 후보군 가운데 성과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본인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해서 만든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대성공을 거두며 우리카드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정채봉 영업부문장도 자주 거명되지만 1960년생으로 후보군 중 나이가 가장 많고, 또 ‘DLF 사태’로 은행 이미지가 실추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부정적 요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직접 능력본위 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출신이 차기 행장의 기준점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한일은행 다음에는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을 맡아야 한다는 시각은 크게 줄어든 추세“라고 말했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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