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B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용병·윤종규·김정태·손태승·김광수 새해 키워드는 ‘M&A’ ‘리빌딩’
조용병·윤종규·김정태·손태승·김광수 새해 키워드는 ‘M&A’ ‘리빌딩’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1.03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CEO 신년사 분석
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 등 5대 시중은행계 금융지주 회장의 신년사 키워드는 ‘M&A’와 ‘리빌딩(Rebuilding)’으로 요약된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 등 5대 시중은행계 금융지주 회장의 신년사 키워드는 ‘M&A’와 ‘리빌딩(Rebuilding)’으로 요약된다. M&A를 강조한 신한·KB·우리금융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리딩금융그룹 도약을, 리빌딩을 내세운 하나·농협금융은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업방식의 변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M&A 강조한 신한·KB·우리, 2020년 인수합병 주목

3일 각사 신년사를 보면 국내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의 조용병 회장과 KB금융의 윤종규 회장, 우리금융의 손태승 회장은 새해 목표로 M&A를 강조한 게 눈에 띈다.

조용병 회장은 “올해는 지난 3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라며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외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또한 “올해 그룹체제 2년차를 맞아 전략적 M&A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캐피털, 저축은행 등 중소형 M&A 뿐만 아니라, 증권이나 보험 등 그룹의 수익성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 확대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신한금융은 카드·증권·생보 쪽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손보업이 약하다. KB금융은 증권·손보·카드업에는 강점이 있지만 생보업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우리금융은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모두 상대적으로 약세다.

이들 금융사는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M&A 시장에서 언제든 타 금융사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는 곳들로 거론된다. 이달 2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기로 한 푸르덴셜생명이 대표적으로, 생보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할 KB금융과 우리금융이 뛰어들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들 금융사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는 향후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베트남·중국·일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KB금융은 최근 캄보디아 프라삭을 인수해 공세에 나선 상태다.

리빌딩 강조한 하나·농협, 변화 대비 '먹거리' 창출 전념

하나금융과 NH농협금융의 경우 M&A를 통한 사업 확대보단 오히려 기존 사업의 재편을 통한 새 먹거리 창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리빌딩’을 강조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추후 경쟁자를 스타벅스로 지목해 주목을 받았다. 기술 발전로 업권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에 대비해 전통적 금융업과는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의적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도 ‘리디자인(Re-design) NH’를 강조하며 향후 10년 내 농업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농업의 영역 확대, 어그테크(Ag tech)기업 육성, 농업기술금융체계 구축, 농촌 융복합산업 촉진, 농업 연관 금융상품 개발 등 ‘농업금융 허브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국내 대형 금융사 M&A에 비교적 소극적이라는 측면에서도 비슷하다.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을 1조원에 인수했고, GNL(Global Loyalty Network)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비교적 ‘경량급’에 속하는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한 것 말고는 별다른 움직임이 안 보인다.

NH농협금융 또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패키지 인수한 이후 M&A보다는 NH리츠운용, NH벤처투자, NH헤지자산운용 등 새 금융사를 설립하는 쪽에 더 적극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존 금융사를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새로운 산업을 개발, 육성하는 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atom@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