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자회사인 LS EV 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53%, 사모투자펀드가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BYD·폭스바겐·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 잔고는 4000억원 가량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설비·기술 투자를 확대, LS EV 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 회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 EV 코리아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어 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