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J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091억원(지배지분 기준 2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10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한 수준이며 JB금융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8%, 총자산이익률(ROA)는 0.88%였다. 건전성 지표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내린 0.83%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0.75%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3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9.83%, BIS비율은 13.39%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보통주자본비율 9.5% 수준을 초과 달성해 향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B금융 측은 "경기 둔화로 인한 금리인하 기조 등 어려운 금융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정책을 시행해 충당금적립 비율을 높이는 등 경기둔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3분기까지 누적 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결과다. 반면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39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59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경기 둔화와 저금리 추세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JB금융만의 차별화 전략을 계속 추구함으로써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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