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9816억원...리딩금융 '수성'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9816억원...리딩금융 '수성'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10.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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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1.5% 감소...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960억원, 3분기 개별 순이익 98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신한금융>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8960억원, 3분기 개별 순이익 981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조6434억원) 대비 9.6% 증가했지만 3분기 개별로는 전 분기(9961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일관된 중장기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실행했던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 성과 달성에 다가섰다”며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 글로벌 진출 확장,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79억원으로 전 분기(1조9924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개인, 기업 등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원화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기준 1.99%로 전 분기 대비 4bp(0.04%포인트), 은행 기준 1.53%로 같은 기간 5bp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자산 수익률이 감소했다”며 “그룹의 경우 상대적 고마진인 카드 영업자산 성장이 확대되며 은행 대비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감소가 다소 아쉽다. 3분기 기준 8360억원으로 전 분기(9281억원)보다 9.8%나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40억원) 대비 37.3% 늘었지만 그 성장세가 다소 꺾인 모양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13.0% 줄고 보험관련 이익도 24.0% 감소한 영향이 컸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2256억원으로 전 분기(1조23603억원)보다 0.9% 떨어졌다.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편입으로 관련 판관비가 증가했지만 업무 효율화를 통해 커버해가는 모양새다. 비용 효율화 지표인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6%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3억원이며 누적 기준으로는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그룹 기준 0.60%, 은행 기준 0.52%로 전기 대비 각각 1bp, 2bp씩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44%로 지난해 말 대비 26%포인트 줄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5%, 13.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 순자산이익률(ROA)은 0.80%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546조원, 자기자본 36조2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69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 늘었고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도 1조9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다소 줄었지만 소호(SOHO)부문 자산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1.3%)가 성과를 발휘했다.

반면 비은행 주력계열사인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기보다 6.2%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 감소(-15.6%)를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1.4% 줄었고, 기금출연과 예금보험료 지출에 등에 따른 기타 비용도 2124억원 발생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비용 절감 등 내실경영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전분기(720억원) 대비 1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 자회사인 신한생명은 순이익 318억원으로 31.6% 늘었지만 오렌지라이프는 381억원으로 3.6% 줄었다. 이밖에 신한캐피탈(283억원), 신한저축은행(94억원), 아시아신탁(51억원) 등의 실적이 전기 대비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차별적 실적 개선과 더불어 지난 9월 지속가능경영(ESG)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일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om@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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