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국내에서 가장 높고 비싼 빌딩으로 알려진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아시아에서 8번째로 비싼 빌딩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각) 미국의 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Therichest.com)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아시아에서 8번째로 비싼 건물로 나타났다.
더리치스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10개의 빌딩(10 Most Expensive Buildings Ever Built In Asia)’이라는 주제로 순위를 발표했는디, 롯데월드타워가 8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555m(1821피트)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마천루'다. 월드타워는 준공까지 34억 달러(약 4조17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 한국에서는 가장 비싼 건물이다.
더리치스트는 “롯데월드타워라는 획기적 빌딩은 2017년 4월 2일 불꽃놀이쇼와 함께 문을 열었다”며 “현재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드러운 곡선과 엷은색 창문이 달린 이 건물이 없는 서울을 상상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거대 모스크인 ‘마스지드 알하람(AL-MASJID AL-ḤARĀM)’이 선정됐다. 마스지드 알하람의 재산 가치는 무려 1000억 달러(약 11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같은 지역에 있는 높이 601m의 초고층이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건물인 ‘알베이트 타워(ABRAJ AL-BAIT)’가 150억 달러(약 17조7000억원)의 재산 가치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 홍콩·마카오의 ‘윈 팰리스(WYNN PALACE)’,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 월드(RESORTS WORLD SENTOSA)’,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VENETIAN MACAU)’과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 등 호텔시설을 기반으로 한 건물들이 뒤를 이었다.
롯데월드타워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EMIRATES PALACE(에미리츠 팰리스)’와 대만의 ‘타이페이 101 빌딩(TAIPEI 101)’이다. 중국과 일본에 위치한 건물들은 10위권 내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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