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국내 최초 美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주
세아베스틸, 국내 최초 美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주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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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용후핵연료 시장 진출 박차⋯2030년까지 124억 달러 성장 예상
세아베스틸과 오라노TN 관계자들이 세아베스틸 군산 원자력 공장에서 생산된 CASK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과 오라노TN 관계자들이 세아베스틸 군산 원자력 공장에서 생산된 CASK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박준두)이 국내 최초로 원전 선진시장 미국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Cask)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Orano TN)’과 총 17기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라노티엔은 글로벌 원자력 후행핵주기 시장의 선도 기업인 오라노의 방사성물질 운반 저장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이다. 세아베스틸이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는 원전부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저장하는 용기로 원전의 운영,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원전의 대다수가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고 있지만, 저장조의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향후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글로벌 원전해체 분야에서만 예상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해 2030년까지 12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원전 유지보수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은 올 초 특수강 소재생산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제품과 소재생산 인증인 KEPIC과 ASME 를 연달아 취득했다. 이후 오라노티엔을 비롯해 원전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프로토타입(Prototype) 제작에 성공했다.

세아베스틸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시장이 성숙기 단계이고 원전부품 시장의 특성상 안전성이 최우선 고려 기준인 만큼, '오라노티엔'의 글로벌 공급망 활용을 통해 추가 수주 및 원전부품 사업실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