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 개통량이 사전 예약량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일부터 26일까지 시행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누적 개통량은 50여 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보다는 20% 많은 수준이지만 예약 판매량의 40% 수준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기간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보다 2배 이상 많은 13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예약이 실구매로 이어지지 못한데는 갤럭시노트10의 시그니처 컬러인 아우라 글로우 등 일부 모델의 품귀현상을 비롯해 일부 판매점에서 고가의 불법보조금을 내세워 가입자를 모집했다가 이통사의 리베이트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자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초기 물량 순환이 원할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사전개통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삼성닷컴 공지를 통해 “일부 매장별 색상·용량 등 재고 불균형,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간 내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 모델 대상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 연장에 따라 사전 예약 사은품 신청 기간도 31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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