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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시승기]더 뉴 QM6 LPe, 도시에 어울리는 멋진 녀석
[시승기]더 뉴 QM6 LPe, 도시에 어울리는 멋진 녀석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8.1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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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에 새 바람...신선함·가성비·실용성 뛰어난 다크호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QM6 LPe 모델은 SUV에 최초로 LPG 엔진을 탑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LPG 차량을 내놓고 있지만 QM6 만큼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블로그·언론 등에서 시승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대체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LPG 차량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가속력과 속도다. 한마디로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에 비해 힘이 달린다는 것이다. QM6 LPe의 경우 차체가 큰 중형 SUV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았다. 사실 타사 동급 2.0 엔진 차량과 비교하면 르노삼성 차량의 최고출력·최대토크는 낮은 편이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최대토크는 36kg.m인데 비해 QM6 GDe(가솔린 모델)의 경우 20.4kg.m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알피엠(RPM)에 도달했을 때 최대토크를 낼 수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QM6 LPe는 3700RPM일 때 최대토크에 도달한다. GDe 모델의 경우 4400RPM이라는 점에서 LPe 모델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주행에서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퇴근길 서울 북부간선도로를 주행해 본 결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가속과 정지에 따른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가속이 가능한 구간에서 속도를 올리는 것도 무리가 없었다. 야간 시간대 용마터널에서부터 구리암사대교 구간에서 시속 100km 이상 가속했을 때 급가속이나 가속 지연 현상 없이 부드럽게 최대 속도에 도달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핸들링의 안정성도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핸들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다.

르노삼성은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를 받은 도넛탱크를 LPe 모델에 장착하고 있다. 도넛탱크는 일반 차량의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LPG 탱크를 탑재한 것을 가리킨다. 기존 원통형 탱크는 2열 좌석 바로 뒤에 있어서 후방추돌 사고 시 승객이 크게 다칠 위험이 있었다. 트렁크를 열면 일반 SUV 차량과 다를 바 없이 원통형 탱크가 보이지 않고 대신 넓은 적재공간이 펼쳐져 있다. 눈에 보이지 않게 탑재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재공간도 대폭 넓힌 것이다.

탱크의 무게도 줄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강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다.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도넛탱크 용량은 75리터로 80% 수준인 LPG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5년·10만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TCO) 측면에서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이라는 평가다.

가성비 높은 도심형 SUV 각광, 7월 한 달 2513대 판매

 

QM6 LPe는 가성비 높은 도심형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을 달리기에 적당한 주행성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실용성과 LPG 엔진의 경제성·정숙성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7월 한 달 QM6 전체 판매량 4262대 중 절반이 넘는 2513대가 LPe 모델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외관 디자인과 실용성 높은 옵션 사양들로 가격 부담을 대폭 줄였다.

최근 신차들이 모두 갖추고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가격을 높이기만 할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경우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신기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거의 쓰지 않은 경우가 많다.

QM6의 경우 필요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만 갖췄다. 차선이탈 경보, 자동 긴급 제동, 사각지대 경보, 운전 피로도 경보 등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만 실속있게 탑재했다.

운전석 기억 시스템을 갖춰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운전자가 설정해 놓은 운전석 상태로 자동 조절된다. 시동을 끄면 바로 운전석이 설정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도어를 열면 그때 하차하기 편한 상태로 돌아간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소형 SUV와 대형 SUV 경쟁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도 소형 아니면 대형이다. 중형 SUV 시장을 현대·기아차가 이미 장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르노삼성이 정체된 중형 SUV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M6 LPe 모델은 신선함·가성비·실용성 면에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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