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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9961억...KB금융 간발의 차 제쳐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9961억...KB금융 간발의 차 제쳐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7.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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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으로 전년 比 6.6% ↑...비은행부문 약진 두드러져
신한퓨처스랩의 데모데이 '신한 퓨처스랩 런웨이<br>(Shinhan Future’s Lab Runway) 2018' 행사에서<br>조용병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lt;신한금융&gt;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 9961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신한금융>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 9961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에 약 50억원 앞서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9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이 기간 판관비 1910억원, 대손충당금 1730억원 증가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영업이익이 6000억원 가까이 늘며 몸집이 클 여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2분기 총 영업이익은 2조9205억원으로 전 분기(2조7295억원) 대비 7.0% 늘었다. 이자이익이 1조99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6% 상승했다. 비이자부문이익은 8217억원에서 9242억원으로 12.5%나 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며 “수수료이익은 IB, 신탁·리스 부문 등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부문은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2.07%에서 2분기 2.03%로 다소 낮아졌지만 양적으로는 1조9080억원에서 1조9960억원으로 920억원 늘었다. 이는 공격적 대출에 따른 수익성 확대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부문은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1500억원 줄었지만 큰 폭으로 늘어난 수수료 이익(전기 대비 27.0%)과 보험관련 이익(16.5%)으로 커버했다. 수수료에선 신용카드 이익이 905억원으로 전기 대비 견조하게 상승(4.4%)했고 신탁부문(866억원·35.9%), 펀드·방카부문(737억원·60.5%), 투자금융(629억원·175.8%) 등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타사 대비 우위에 있는 비용관리도 두드려졌다. 2분기 판매관리비가 1조2363억원으로 전기 대비 5.8% 늘었지만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6%로 지난해 결산(47.5%) 대비 4.9%포인트, 지난해 상반기(43.6%) 대비 1.0%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률은 0.26%에서 0.35%로 0.09%포인트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은행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선제적이고 보수적 신용평가 정책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카드 대손비용률은 상각채권 추심익 증가에도 카드론, 할부·리스 등 영업자산 성장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0.39%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비은행 부문 실적 확대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그룹 총 순이익 가운데 신한은행(1조2818억원)과 제주은행(141억원) 비중이 65%로 지난해 1분기보다 4%포인트 줄었다.

비은행 주력 계열사 가운데선 신한카드가 상반기 순이익 2713억원으로 전기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카드업계 업황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하락이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신한금융투자(1428억원)가 같은 기간 순이익이 21.9% 하락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수수료 수익과 자기매매를 중심으로 수익이 크게 하락했는데, 이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과 순자산이익률이 모두 크게 낮아졌다.

신한금융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 되었으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GIB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 이익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재확인 됐다”며 “‘One Shinhan’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신한만의 균형, 혁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로 매 분기 괄목할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8.7%, 51%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각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