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가전계열사인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가 중남미 교역의 중심인 파나마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나마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니아대우 파나마 법인은 최근 현지 공영방송 SERTV의 ‘Hashtag’ 프로그램에서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Hashtag’는 SERTV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트렌드와 테크놀러지 관련 소식을 생방송으로 소개한다. 위니아대우는 해당 방송과 인스타그램을 연계한 제품 소개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최근 유행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마케팅이다.

먼저 파나마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세탁기, TV 등 신제품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제작진은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이라는 것과 동시에 여러 소비자 계층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니아대우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연계한 실시간 경품 추첨 시간에는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을 보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카리브해 지역은 전통적으로 저용량 중심의 가전제품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대형화·고사양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위니아대우는 냉장고는 360리터 이상의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탁기는 15kg 이상의 대용량 전자동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요리 코스를 적용한 셰프 라티노(Chef Latino) 전자레인지 판매 확대도 추진 중이다.

위니아대우 파나마 법인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지상파 방송을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나아가 폭넓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파나마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인근 국가까지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태 위니아대우 파나마 법인장은 “카리브해 지역과 중미 시장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저가 중심의 외국산 제품이 점유율을 확대 하고 있으나, 위니아대우는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손익 개선 효과까지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리브해 지역과 중미 시장에서 선보인 전자동 세탁기 23kg제품은 위니아대우의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대용량에 저진동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에어버블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