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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언론, 우리 정부 전략물자 유출 기밀 문건 입수 보도
[속보] 일본 언론, 우리 정부 전략물자 유출 기밀 문건 입수 보도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07.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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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계열 FNN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전락물자 유출 156건 파악”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우리 정부가 지난 4년 간 국내 전략물자 유출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FNN뉴스 캡처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한국 정부가 지난 4년 간 전략물자 유출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FNN뉴스 캡처>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일본 언론이 우리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전략물자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건 내용은 우리 정부의 앞선 발표와 배치돼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후지 계열 통신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10일 오후 지난 4년 간 한국 정부가 전략물자 유출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FNN에 따르면, 군사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 물자가 한국에서 유출된 것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156건에 달한다.

특히 FNN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 암살 시 사용됐던 ‘VX’ 가스 원료가 말레이시아로 밀수출 된 것과 함께, 이번에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 품목에 포함시킨 불화수소도 아랍에미리트(UAE)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UN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에 소속돼 있던 후루카와 카츠히사(古川勝久) 전 위원은 FNN에 “대량 살상 무기 관련 규제 제품에 관한 수출 규제 위반 사건이 적발됐음에도 한국 정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며 “이번 정보(문건)를 보면 한국을 화이트 국가로 취급하는 것은 곤란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번 일본 언론의 보도는 어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유엔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더불어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나선 시점에 이같은 보도가 나왔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정보를 흘려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awskhan@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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