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위해 ‘마음의 줄넘기’ 함께 뛰어요"
"조현병 환자 위해 ‘마음의 줄넘기’ 함께 뛰어요"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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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 환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조현병 환우 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줄넘기' 포스터.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현병 환우 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줄넘기' 포스터.<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가 조현병 환우를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20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는 조현병 환자와 소통하고 조현병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표준화된 환우 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줄넘기’가 경남 창원시 동서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인천 등 전국 19개 전문정신병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마음의 줄넘기’는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얀센이 후원하는 조현병 환우 교육 프로그램으로, 표준 교안을 통해 협회·병원·환자 간 능동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조현병(調絃病)이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의 줄처럼 불안정한 환자들의 상태를 의미한다면 ‘마음의 줄넘기’는 한 발 한 발 줄을 뛰어넘어야 하는 줄넘기처럼 환자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를 반영했다.

조현병 환자들은 부정적인 사회의 시선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화되거나, 환자 스스로 치료를 중단해 재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벌어진 조현병 관련 사건들 탓에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악화하면서 조현병 환자들은 치료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음의 줄넘기’는 표준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조현병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환자로 하여금 치료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단순히 질환 정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간에 소통 창구를 마련해 약물·재활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게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조순득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중앙회장은 “조현병 환자와 가족은 최신 치료 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적절한 채널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며 “마음의 줄넘기를 통해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재발 없이 치료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영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 회장은 “마음의 줄넘기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들이 함께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 스스로 질환을 잘 관리해 이른 시일 내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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