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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새 단장 하면 '우리 집' 가치 올라갈까
아파트 브랜드 새 단장 하면 '우리 집' 가치 올라갈까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4.0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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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호반·태영건설 등 브랜드 리뉴얼...올 상반기 중 롯데·LH도 가세 예고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 재단장을 통한 고급화 경쟁에 나섰다. 브랜드 디자인을 바꾸고 프리미엄 콘셉트를 더해 회사 인지도와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대우·호반·태영 등 4개 건설사가 아파트 브랜드를 리뉴얼해 잇따라 내놨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을 비롯한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중견건설사들도 앞다퉈 브랜드 리뉴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같은 입지라도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집값이 천차만별 달라지다 보니 ‘브랜드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8일 대우건설은 2003년 브랜드 출시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정비한 ‘푸르지오’ 브랜드를 공개했다. 대대적 개편으로 내달 분양 예정 단지부터 적용된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고 색깔 역시 기존보다 어두운 녹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각했다. ‘P’ 형태의 갈대모양이었던 기존 BI 캐릭터에 원형을 추가해 지구와 대지의 단단함을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도 지난 달 25일 ‘힐스테이트’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을 변경했다. 영문으로 표기하던 브랜드명을 한글로 전환하고 현대건설 로고도 함께 표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시장 1위 브랜드에 걸맞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에 나섰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달 13일 창사 30주년을 맞아 주상복합 단지에만 사용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변경하고 BI도 수정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인 ‘베르디움’의 BI도 새단장했다. 태영건설도 이달 4일 정사각형 프레임과 로고타입을 조합한 새로운 ‘데시앙’ BI를 선보였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내로 ‘롯데캐슬’과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간담회에서 4월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를 공식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상반기 중으로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인다. 2004년 ‘주공그린빌’을 시작으로 ‘뜨란채’ ‘휴먼시아’ ‘천년나무’ 등에 이어 5번째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어려울수록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아파트 브랜드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말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사가 없다”(23.7%)고 답한 응답자보다 구매계획 비용에 따라 더 지불하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것보다 실질적인 퀄리티를 높여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나 리뉴얼로 이미지 쇄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몇몇 유명 건설사의 부실시공이 논란이 된 만큼 시공단계부터 입주 후 관리와 운영에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붙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트렌드에 맞춘 시공과 입주자와의 지속적인 신뢰 형성은 향후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져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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