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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코웨이·샤오미...미세먼지 잘 잡는 공기청정기는?
삼성·LG·코웨이·샤오미...미세먼지 잘 잡는 공기청정기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3.13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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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판매량 작년 比 3배 이상 늘어...브랜드별 제품 특징 완전해부
<그래픽=이민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시장 쟁탈전에도 불이 붙었다. 특히 3월에는 미세먼지 나쁨 지수가 연일 계속됐다. 지난 3월 4일 서울은 한 때 세계 미세먼지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미세먼지 공습과 함께 3월 공기청정기 판매율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많아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6년 연간 100만대 수준에서 2017년 150만대, 2018년 200만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3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제조사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가습기 등을 비롯한 가전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중심의 양강대결 구도가 형성돼 있는 반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견기업들과 순위를 앞두고 다채로운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코웨이, 위닉스, 대우 위니아 뿐만 아니라 샤오미, 발뮤다 등 외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은 코웨이가 30%대 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 3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제조사별로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순위에 변동이 계속되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공기청정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기능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잘 고르려면?

공기청정기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와있는 제품사양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CA(Clean Air) 인증마크다. CA 인증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가 제정한 실내 공기청정기 단체표준에 따라 심사를 한 후, 적합한 성능을 가진 제품에만 부여한다. 따라서 CA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집진 효율 70% 이상, 탈취 효율 60% 이상, 오존 발생량 0.05ppm 이하, 소음 45~55Db 등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수입 제품인 경우에는 CA 인증에 버금가는 ‘CADR(Clean Air Delivery Rate)’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이 마크는 미국 가전협회에서 인증한 것이다.

다음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공간의 면적을 확인해야 한다. 면적에 따라 공기청정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면적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야 한다. 사용공간에 맞지 않을 경우 강력한 청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사용면적은 제품 사양에 ㎡ 단위로 나타내는데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용공간의 130% 정도를 적정용량으로 권고 하고 있다. 즉 사용할 공간면적보다 최소 1.3배 정도 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공기청정기에 장착된 ‘PM센서’의 성능도 중요하다. PM 센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로 미세먼지를 감지해 공기청정기의 효율을 높여준다. 센서 성능은 ‘PM’이라는 단위로 표시돼 있다. PM10 센서는 10㎛ 크기 ‘부유먼지’, PM2.5 센서는 2.5㎛ 크기 ‘미세먼지’, PM1.0 센서는 1㎛ 크기 ‘초미세먼지’를 감지한다. 따라서 PM이 낮을수록 고성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청정기 성능을 좌우하는 필터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해당 제품의 필터가 어느정도 크기의 미세먼지를 얼마나 많이 제거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터의 성능은 집진효율에 의해 결정된다. 집진 효율은 필터를 통과했을 때 남는 먼지의 개수를 뜻한다. 집진 효율이 높을수록 먼지제거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집진효율 99.9%의 제품은 먼지 10만개 중 100개가 남아있다는 것을 뜻하고, 99.99%는 10개, 99.999%는 1개의 먼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청정기에서 미세먼지를 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헤파(HEPA)’필터다. 헤파필터는 0.3㎛의 입자크기의 알레르기성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집 진드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유의해야하는 가정이라면 헤파필터의 등급도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다. 헤파 필터의 성능은 ‘H(숫자)’ 단위로 표시된다. H10~H12등급 헤파필터는 0.5㎛~1㎛(마이크로미터, 1/100만) 크기의 유해물질을 거르며, H13등급 이상부터는 0.3㎛보다 작은 크기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제조사별 특장점은?

<자료=각사, 그래픽=이민자>

 

◆ 코웨이

코웨이 대표적 제품인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IoCare’는 액티브스윙모드로 상하 45°, 좌우 180° 빠르고 강력하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액티브액션은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 두 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극세사망 프리필터, 이중탈취 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로 이뤄진 4단계 필터시스템이 양쪽으로 달린 듀얼 필터 방식을 적용해 공기 청정 효과를 높였다. 0.02㎛ 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모션센서로 인체 동작을 감지해 스스로 오염원을 찾는 모션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삼성큐브’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탑재해 공기청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 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라며 “이때 생긴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하도록 청정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 큐브'는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호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공간 맞춤형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듈 형식으로 만들었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눠서 개별로 사용할 수 있다. 결합한 경우 한 개의 전원을 이용해 하나의 제품처럼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에는 NASA에서 개발한 항공기 팬 기술이 적용돼 360˚ 모든 방향에서 먼지를 흡입한다. 스펙에 따르면 무려 100㎡ 면적까지 청정이 가능하다. 필터에는 6단계 토털케어 플러스 필터가 탑재됐다.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는 알러지 원인물질, 생활냄새,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스모그 원인 물질까지 6단계에 걸쳐 0.01㎛ 극초미세먼지를 99.99% 이상 제거한다.

‘클린부스터’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에만 특화된 장치다. 공기질이 ‘나쁨’으로 확인되면 토출구가 올라와 클린부스터가 작동하며, ‘매우나쁨’에서는 클린부스터가 회전한다. 깨끗한 공기를 최대 7.5m까지 멀리보내는 방식으로 최대 24% 더 빠르게 강력한 청정을 한다. ‘360도 디자인’은 모든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청정할 수 있어 사각지대를 줄여주며 모서리가 없는 구조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대우 위니아

대우 위니아의 공기청정기는 전후면 입체흡입과 함께 360° 입체청정을 표방한다. 위니아는 스마트한 공기청정 디지털 센서가 두 개 달린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 센서와 가스 센서로 더 세밀하게 오염물질을 감지한다. 특히 미세먼지 센서가 PM0.5로 0.5㎛ 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정확하게 잡아낸다. 대부분의 타사 제품들에는 PM1.0 센서가 달렸다. 프리필터, 헤파필터, 탈취필터 등 6단계 청정시스템 탑재해 미세먼지를 99.9% 이상 걸러내는 필터 성능을 갖췄다.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CA 인증과 더불어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예방환경 우수제품 인증도 받았다.

◆ 위닉스

위닉스가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타워XQ500’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공기청정기 제품의 대부분이 에너지 소비효율 2~3등급인 것에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시킨 제품이라 볼 수 있다. ‘타워XQ500’은 3방향의 입체 토출구와 양방향 2중 흡입 구조를 갖췄고, 6단계 마이크로 에어케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6단계 마이크로 에어케어 시스템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생활악취나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초미세먼지와 나노입자를 제거하는 마이크로 집진필터로 이뤄졌다. 공기 중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정화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발뮤다

일본 생활가전 브랜드인 발뮤다는 최근 신제품 ‘발뮤다 더 퓨어’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발뮤다 더 퓨어’는 항공기 제트 엔진 기술을 응용한 정류 날개를 탑재해 청정된 공기를 분당 최대 7000L까지 방출해 순환시킨다. 트루헤파(TrueHEPA) 필터 탑재로 0.3㎛의 미립자를 99.97%까지 잡아내며 축구장 여러 개의 표면적과 같은 양의 활성탄 필터로 불쾌한 냄새까지 신속하게 제거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발뮤다 공기청정기는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로 감성적인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발뮤다 더 퓨어’ 신제품 역시 발뮤다만의 감성이 결합된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빛이라는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사용자가 공기가 정화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공기 정화 시, 제품 하단 공기 흡기구부터 공기 통로까지 은은한 빛이 흐르며, 밝기는 공기 청정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 샤오미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 중에서 단연 ‘가성비 왕’으로 꼽힌다. 10-20만원대 가격으로 승부수를 뒀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면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미에어 프로’는 헤파필터, 활성탄필터 등 3단계 정화시스템을 갖췄으며 고정밀도 레이저 센서도 탑재됐다. 이 레이저 센서는 0.3㎛의 미립자 분자까지 분별한다.

제품 가격만큼 저렴한 필터 교체 비용도 장점이다. 공기청정기는 기본적으로 필터를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든다. 샤오미의 필터는 타사 필터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 측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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