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CB 발행' 루머,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다
신라젠 'CB 발행' 루머,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9.02.28 1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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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공시 요구에 ‘자금조달 검토 중’ 답변...'펙사백' 임상 3상 성공 여부에 회사 운명 걸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자 바이오 업계 ‘뜨거운 감자’인 신라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자 바이오 업계 ‘뜨거운 감자’인 신라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코스닥 입성 후 처음으로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 건데, 과거 이 같은 규모의 메자닌 발행 이력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전자 치료제인 ‘펙사벡(Pexa-Vec)’의 중국 임상 3상에 회사가 ‘올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신라젠에 조회공시 요구를 했다. 전날인 18일 한 매체가 3000억원 상당의 CB를 발행할 것이란 보도를 했기 때문이다. 자금조달 주체는 키움증권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이 거론됐다.

신라젠이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해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한국거래소>

이에 대해 신라젠은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 공시했다. 펙사벡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 확대를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에 따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액수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실제 3000억원 규모로 CB가 발행될 경우 이는 2017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자 과거에는 전례가 없는 규모다.

CB 발행 소식에 신라젠의 주가도 주춤했다. 지난 19일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800원 하락했고, 이후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주 1460억원 순매도가 발생한 게 컸다는 분석이다. 통상 CB 발행은 장기적인 지분 희석을 유발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신라젠, 펙사벡 3상 통과에 ‘사활’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은 바이러스를 역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2015년 5월 미국 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허가를 받았고, 2017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중국 내 600여 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팩사벡 글로벌 임상 3상은) 올해 1차 중간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연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임상 진전이 순조로우면 품목 허가 신청은 2020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배 연구원은 “펙사벡은 동물 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상호 보완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며 “현재 신장암·대장암·간암 등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병용 임상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펙사벡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5조2000억원으로 상장사 중 2위다. 상장 당시 비견되던 한미약품·녹십자·부광약품·일양약품·녹십자셀 등과 비교해도 덩치가 더 크다. 회사 차원에서 투자가 큰 만큼 자금조달도 ‘필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3000억원의 CB 발행이 이뤄질 경우 바이오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전례를 찾아봐도 1000억원을 넘는 규모는 셀트리온홀딩스(1060억원)과 바이로메드(1000억원) 뿐이다. 펙사벡의 높은 리스크 만큼이나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시각이다.

올해 1월 들어 증시가 렐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라젠 주가는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네이버금융>

우려의 시각도 있다. 펙사백에 편중된 사업 구조는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상장 당시 1만5000원이던 주가는 ‘유망 성장주’라는 이유로 5배 넘게 올랐다. 그런 만큼 향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하락해 소액주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상장 초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대주주 지분매각도 자주 언급된 부분이다. 상장 직후부터 오버행 우려가 나왔고, 실제로 보호예수가 풀린 후 2017년 12월까지 처분된 주식만 710만 주에 달했기 때문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직접 나서 ‘세금 문제 때문’이라 밝혔지만, 일각에선 회사 임직원의 도덕성 문제까지 거론됐다.

공매도 세력의 잦은 공격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실제로 신라젠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렐리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주가가 횡보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왔다. 연초부터 지난 21일까지 늘어난 공매도 잔고가 1.7%포인트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00조원에 달하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 같은 잡음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라젠이 임상을 잘 마무리해야만 회사를 둘러싼 논란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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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일가 2019-03-02 14:46:24
기자양반 아주 큰착각을하시는데 기사중간에 중국임상3상이라고 표현하시는게..중국내 환자600명 모집? 600명중 중국은 일부이고 기타국가 환자가 훨씬더많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