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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르노 부회장이 부산공장 찾아 털어놓은 '진실과 현실'
르노 부회장이 부산공장 찾아 털어놓은 '진실과 현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2.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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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스 그룹 부회장 "글로벌 생존경쟁 속 조속한 임단협 타결" 당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그룹의 제조·공급 총괄을 맡고 있는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갈등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모조스 부회장이 이날 10시간 가량 부산공장에 머물며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공장 내 조립·차체·도장·파워트레인 등 세부공정별 현장 책임자·중간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2018년 임단협 교섭 지연과 연이은 부분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한 상황의 설명 및 현장 목소리 경청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설명이다.

모조스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은 부산공장의 현재와 미래 상황에 대해 재점검하고 많은 정보들 중 어떤 것이 진실인지 혼란을 겪고 있는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글로벌시장의 현실과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함”이라며 “르노그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은 신규 차종 배정을 통한 물량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부산공장처럼 전체 생산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 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모조스 부회장은 또 “그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면서 “여기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예를 전했다. 2009년 1300명의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당시에도 파업이 이어졌지만 변화가 없었으며 진정한 변화는 3년간 임금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후 바야돌리드 공장은 2017년 기준 25만대가 넘는 생산물량 중 92% 가까운 차량을 수출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들은 회사가 직면한 현실을 현장 직원들에게 잘 전달해 회사의 미래에 대해 직원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금은 조속히 협상을 끝내고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며, 우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부회장님 설명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16차 본교섭도 노사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오늘(22일)도 노조는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4시간 부분 파업 진행을 예고했다. 22일 부분 파업 종료 기준 르노삼성차 노조의 총 누적 파업 시간은 144시간(38차례)에 다다를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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