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한국감정원은 2018년 12월 5주(12.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0.09%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은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하며 11월 2주부터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로 하락세를 보인 곳은 마포구 대흥동·상수동, 중구 신당동 대단지, 용산·노원구는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가 주로 하락했고, 잠실 등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누적되며 새 아파트도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구로구 구로동·신도림동, 강서구 등촌동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감정원이 밝힌 하락 이유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9.13대책 등 정부규제 ▲대출규제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가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을 꼽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7%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인 -0.06%를 유지했고,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와 나머지 지방의 매매가는 각각 –0.01%, -0.0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