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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0: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웅열 회장 “천재들 놀이터 만들어주고 싶어, 내년 플랫폼 사업 창업"
이웅열 회장 “천재들 놀이터 만들어주고 싶어, 내년 플랫폼 사업 창업"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11.3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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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재산은 물려줘도 능력 있어야 경영권 물려줄 것”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선언한 가운데 "4차산업 혁명에 대해 공부중이며 내년 상반기 플랫폼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퇴진을 결심한 배경과 심경,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임직원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23년간 수행했던 회장직에서 물러나 ‘청년 이웅열’로서 그룹과 별개로 창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창업 시기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창업을 준비하겠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수 있고 1년이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 분야와 관련해 그는 “바이오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 것 같다”며 “1년 정도 4차산업 분야 인사들을 많이 만나겠다고”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재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싶다. 이제 플랫폼이 중요할 것 같다”고 창업 시점과 내용에 대해 일부 밝혔다. 창업 형태는 회사를 차리는데 자금은 대겠지만 최고경영자는 안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퇴진을 계획한 시점에 대해선 “아들 이 전무와 사내 임원 4명 정도만 알고 있었고 6개월 전부터 퇴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을 보고받는데 임원들이 ‘보고를 위한 보고’를 나 때문에 하는 것 같아서 퇴임 결심을 굳혔으며 "그룹 변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줘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아들 이규호(34)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전무에게 경영권을 주려고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재산은 물려줘도 나중에 능력이 있다고 판단돼야 그룹경영을 물려줄 것”이라며 "당분간 테스트 기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이 전무는 현재 주요 회사 지분이 전혀 없으며 아들에게 하루를 1주일처럼 살라고 했다. 무엇가를 맡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전무는 지난 2014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으로 입사해 코오롱 지주사에서 상무로 승진 후 코오롱 산하 벤처지원회사 코오롱이노베이스를 설립했다. 현재 주요 계열사 지분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 회장은 23년간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무노동·무임금 관련 노사문제를 꼽았다.

그는 “노사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며 “그래도 몇몇 임원과 끝까지 가보자고 결심하고 피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때 노조원들이 밤에 우리집 담을 넘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집 개가 노조원들을 물까봐 개부터 단속시켰다”며 “이제 노사 관계가 좋아졌고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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